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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선발 합격점…과제는 타석당 투구수[오!쎈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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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동해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잠실, 이동해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구창모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구창모는 최고 시속 149km에 달하는 빠른 공으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6개의 탈삼진 중 4개를 직구로 잡아낼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그럼에도 이날 가장 큰 수확은 공격적인 투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투수로 57경기에 등판했던 구창모는 선발등판시 평균 4⅓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투구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76구 중 스트라이크가 48구(63.2%)로 기록되며 투구수 관리가 비교적 잘 이뤄졌다. 시즌 첫 등판이라 적은 투구수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100구 내외를 던졌다면 6~7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다만 타석당 투구수는 4.22구로 여전히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자를 많이 내보내지 않아 투구수를 아낄 수 있었지만 다음 등판에서는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았다.

구창모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선발투수로 기회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14승 22패 평균자책점 5.77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 구창모가 올 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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