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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탈원전, 미세먼지 치명적"…반기문 "정파적 접근안돼"

조선일보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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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반기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반기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반 전 총장은 현 정부가 출범시킨'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런 반 전 총장에게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고,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엔 이념이 개입된 게 아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나 "미세먼지의 국내 요인 중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탈원전이라고 본다"며 "원전을 가동하지 않고 석탄을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높이니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입장을 바꿔서 원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국외 요인으로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적으면 40% 많게는 75%까지 차지한다고 알고 있다"며 "어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올해 들어 중국과의 미세먼지 협력 대응이 약해진 것 같다고 논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에서는 중국과 미세먼지 대응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추 대사도 양국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반면 반 전 총장은 황 대표에게 "미세먼지에 이념이 개입된 것도 아니며, 어떻게 하면 과학과 기술을 동원해 저감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로 본다"며 "미세먼지나 기후변화 문제 등은 정파적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미세먼지 문제가 정치 쟁점화 되지 않도록 황 대표께서 정치적인 지도력을 발휘해달라"고 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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