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은 물러가라" 등 ‘전두환 훌라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육감이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일일강사로 나섰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6일 광주 동구 지산동 동산초등학교를 방문해 5학년·6학년 초등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5·18 계기수업을 실시했다.
동산초 학생들은 지난 3월 11일 학교 강당에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 장면을 보면서 시위 현장에서 자주 불렸던 ‘훌라송’에 맞춰 "전두환은 물러가라, 물러가라"를 외쳐 화제가 된 초등학교다. 동산초는 영화 1987의 실제 주인공인 고 이한열 열사의 모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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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뉴시스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6일 광주 동구 지산동 동산초등학교를 방문해 5학년·6학년 초등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5·18 계기수업을 실시했다.
동산초 학생들은 지난 3월 11일 학교 강당에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 장면을 보면서 시위 현장에서 자주 불렸던 ‘훌라송’에 맞춰 "전두환은 물러가라, 물러가라"를 외쳐 화제가 된 초등학교다. 동산초는 영화 1987의 실제 주인공인 고 이한열 열사의 모교이기도 하다.
장 교육감은 이날 수업에서 "5·18은 광주만의 역사가 아니라 유네스코 기록물로 등재됐고 민주 정부 수립의 계기가 됐던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이라며 "시민군들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총기 금융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신군부 명령에 따르지 않고 시민을 지키고자 했던 경찰들도 있었다. 이 땅의 민주주의는 5·18에 뿌리를 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매우 자랑스러운 역사다"고 했다.
오는 18일에는 40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추모 묵념에 이어 5·18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계획이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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