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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관세전쟁 최대 희생양은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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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등 큰 타격” 전망 이어져… 中서 생산 활동 美기업들 초긴장
애플이 미중 무역분쟁의 최대 희생양이 될 것이란 외신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기로 하면서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이 관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면서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 외신들은 이날 애플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6% 가까이 폭락한 소식을 전하면서 “애플은 아이폰을 전량 중국에서 조립하는 데다 대부분 매출을 중국 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어떤 기업보다 미중 무역전쟁에 취약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이폰에 25% 관세가 추가로 붙으면 ‘아이폰XS’ 모델 기준 대당 가격이 160달러(약 19만 원)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이 이 관세를 자체적으로 부담할 경우 내년도 주당 순이익은 최대 24%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가디언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이번 관세가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이미 중국 내 애플 판매량이 최근 6개월 전보다 25% 넘게 줄어든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더 큰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테슬라도 이번 무역전쟁의 타격을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관세로 반도체 부품 가격이 올라가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자제품 판매량도 전반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5% 넘게 빠졌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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