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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인경이 남자 대회에?…US오픈 예선 참가

연합뉴스 권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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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고 싶었다"
김인경의 드라이버 스윙.[AFP=연합뉴스]

김인경의 드라이버 스윙.[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김인경(31)이 남자 대회에 도전장을 내 화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김인경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클래식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81타를 쳐 합격선에 9타나 뒤져 낙방했지만, 김인경은 "합격을 바란 건 아니다.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 김인경은 "남은 시즌을 대비해 연습 삼아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LPGA투어는 최근 2주 동안 대회를 열지 않았다.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 전장이 긴 코스에서 힘겨운 라운드를 마친 김인경은 "썩 잘 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끝까지 완주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면서도 "날씨가 너무 더워 즐겁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US오픈 예선에 여성이 출전한 것은 최근 15년 이내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US오픈은 '프로 선수, 또는 USGA 공인 핸디캡 1.4 이하 아마추어'에게 예선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김인경은 프로 선수인 데다 USGA 공인 핸디캡 역시 1.4 이하라 US오픈 예선에 참가할 수 있었다.

김인경과 함께 경기를 치른 닉 필런(24)이라는 아마추어 골퍼는 "실수라곤 전혀 하지 않더라. 볼을 항상 똑바로 보냈다"면서 "프로 선수답게 코스 공략이 전략적이었고 영리한 골프를 했다. 마치 다음 수를 생각하고 말을 움직이는 체스 고수 같았다"고 김인경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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