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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관세 보복, 美가 자초…만반의 준비 끝내"

이데일리 김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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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달러 美 제품 관세부과, 정당 권익 위한 반응"
미국의 관세 조치 '美 소비자 손실'로 이어질 것'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정부가 미국산 물품 600억달러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매기며 ‘보복’에 나선 가운데 관영매체는 일제히 미국이 자초한 일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14일 중국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사평을 통해 “중국이 반격 태세를 보이자 미국이 점점 초조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 생각해 장기전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중국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는 두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가 관세 조치로 미국이 1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지적하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21%포인트의 부담을 중국이, 4%포인트의 부담을 미국이 지게 된다며 결국 관세 부과는 중국 측의 손실로 이어진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환구시보는 반면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는 중국산 물품을 수입하는 미국인과 미국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추가관세 부가 조치로 해외 기업들이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오판”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매체는 중국이 13일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 규모에 관세를 부과한 점을 언급하며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맞서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총알을 분사하듯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며 “중국은 스스로를 해치지 않기 위해 정밀한 공격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13일) 중국 국무원은 오는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 도중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을 기점으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AFPBB 제공]

[AFPB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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