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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 세라, 세라' 부른 美 할리우드 배우 도리스 데이 별세

조선일보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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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히트곡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배우 도리스 데이가 13일(현지시각) 별세했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도리스 데이 동물재단은 데이가 이날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멜벨리 자택에서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데이가 최근 심한 폐렴에 걸리기 전까지 나이에 비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데이는 지난달 3일 97세 생일을 맞이했었다.

13일(현지시각) 별세한 미국의 가수 겸 배우 도리스 데이./연합뉴스

13일(현지시각) 별세한 미국의 가수 겸 배우 도리스 데이./연합뉴스


가수로 데뷔한 데이는 이후 배우로 변신, 1950~1960년대 큰 인기를 얻었다.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박스오피스의 연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칼라미티 제인’, ‘필로우 토크’, ‘선생님의 애완동물’, ‘러버 컴백’ 등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56년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에서 ‘케 세라, 세라’로 유명한 ‘왓에버 윌비, 윌비(Whatever Will Be, Will Be)’를 불러 전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데이는 오스카상을 받은 적은 없지만 지난 2004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최고의 훈장인 ‘자유 메달(Presidential Medal ofFreedom)’을 받기도 했다.


재단에 따르면 데이는 생전에 장례식을 치르지 말고 묘비도 새기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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