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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 선박 건조 기술력 중국에 5.2년 앞서"

조선비즈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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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의 선박 건조 기술력이 중국에 5.2년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13일 '회복 조짐 조선산업, 한국에 보다 유리하다'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2018년 산업은행 자료를 인용해 "선종별로 LNG운반선 7년, 벌크선 2.5년, 탱커선 4.2년, 컨테이너선 4.2년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LNG 운반선과 초대형 선박 수주 경쟁력도 중국과 일본 대비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2018년 세계 수주량은 전년보다 약 5.9% 증가한 반면, 한국 수주량은 같은기간 28.6% 증가했다.

VLCC 및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 한국 비중. /포스코경제연구원

VLCC 및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 한국 비중. /포스코경제연구원



지난 3월 기준 신규 발주를 견인하고 있는 LNG 운반선 전체 수주잔량 1400만GT(총톤수·상선의 용적 단위) 중에서 한국은 약 1100만GT를 보유하여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한국은 전체 수주잔량 약 2000만GT 중 약 1000만GT를 보유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중국은 24%, 일본은 27%를 기록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은 전체 수주잔량 약 1600만GT 중 62%인 960만GT를 한국이 점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22%, 16%를 보유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원익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십수 년간 수천 척의 선박을 건조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해 선사들의 다양한 요구 수용 및 납기 준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앞으로도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관련 산업들과 '윈윈(win win)'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장 연구원은 "철강사는 LNG 운반선 및 LNG 추진선에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강재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고, 해운사는 자사 선박 발주 때 LNG 추진선을 발주해 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조선사의 건조 경험 축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동희 기자(dw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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