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도 베네치아에서 만날 수 있다. 다빈치 500주기를 맞아 아카데미아미술관에서 7월 14일까지 특별전이 열린다. 다빈치 서명이 들어간 25점의 소형 드로잉이 전시됐는데, 단연 백미는 작품 보호를 이유로 일반에 거의 공개되지 않는 '인체비례도'(Vitruvian Man·사진)다. '인체는 비례의 모범'이라 쓴 로마 건축가 비트루비우스의 책을 접한 뒤 팔다리를 벌리고 선 남성의 육체를 그려 황금 비례와 우주의 질서를 담아낸 너무도 유명한 종이 드로잉으로 이 그림을 보기 위해 베네치아 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방문객이 앞다퉈 찾는 코스다.
이곳 1층에서 독일 화가 게오르그 바젤리츠(81) 회고전도 열리고 있다. '거꾸로 그린 그림'이라는 독자적 표현법을 개척한 세계적 거장으로 이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생존 작가 회고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양복·모자·구두 세트 48벌을 바닥에 늘어놓는 등의 이벤트적 성격의 설치작으로 유명한 야니스 쿠넬리스(1936~2017) 회고전, 미국 추상표현주의 선구자 아실 고르키(1904~1948) 회고전 등도 비엔날레 기간 주요 전시로 꼽힌다.
[정상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이곳 1층에서 독일 화가 게오르그 바젤리츠(81) 회고전도 열리고 있다. '거꾸로 그린 그림'이라는 독자적 표현법을 개척한 세계적 거장으로 이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생존 작가 회고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양복·모자·구두 세트 48벌을 바닥에 늘어놓는 등의 이벤트적 성격의 설치작으로 유명한 야니스 쿠넬리스(1936~2017) 회고전, 미국 추상표현주의 선구자 아실 고르키(1904~1948) 회고전 등도 비엔날레 기간 주요 전시로 꼽힌다.
[정상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