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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제품 관세 25%로 올리며 '선공'…美·中 막판 협상

SBS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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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미·중 두 나라의 무역 협상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0일) 밤 이틀째 막판 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관세 폭탄에 불을 지펴서 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 1분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이전에 미국을 향해 출발한 화물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10%의 관세만을 물리겠다고 밝혀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었습니다.


중국산 화물이 선박편으로 미국에 들어오는데 3~4주가 걸리는 만큼 실제로 오른 관세가 부과되는 시점은 그만큼 늦춰지는 셈입니다.

중국 상무부도 미국의 관세율 인상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날 협상을 마친 미국대표단과 협상 경과를 협의했다며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둘째 날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받았다며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어젯밤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습니다. 함께 협력하자,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적재산권 보호를 비롯해 중국이 이전 협상에서 한 약속을 뒤집고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에게는 훌륭한 대안이 있습니다. 내가 몇 년 동안 이야기해온 대안입니다. 1년에 수백억 달러를 관세로 받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지만, 중국의 양보를 전제로 한 말이어서 극적 합의가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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