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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美 보복관세 인상, 中 생산거점 둔 우리 기업 부담 커져"

조선비즈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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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 중국에 거점을 둔 우리 수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이번 조치가 장기화돼 중국 전체 수출이 둔화될 경우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의 대중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미국의 대중국 수입액 가중 평균 수입관세는 기존의 12.4%에서 14.7%로 올랐다. 무협은 "이번 조치는 미중간 협상 전개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국이 원산지인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며 선적 시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에서 중국상품과 경쟁해온 기업들에게는 이번 조치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협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 제품과 경쟁하는 우리기업들은 확대된 관세율 격차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미중 협상이 극적 타결되더라도 양국의 갈등관계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리스크 분산을 위해 제3생산거점 모색 및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협은 "미중 무역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더라도 양국의 근본적인 갈등관계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은 리스크 분산을 위한 제3의 생산거점 모색 및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희 기자(dw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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