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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세로 무역협상 해결 못 해…평등한 협상 해야"

연합뉴스 김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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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3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중국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30 chinakim@yna.co.kr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3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중국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30 chinaki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이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를 압박 카드로 내밀며 미·중 무역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중국이 추가 관세 부과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무역협상과 관련한 미국 측의 태도와 관련해 "중국은 줄곧 상호 존중과 평등이 합의를 달성하는 데 전제 조건이자 기초라고 생각했다"면서 "추가 관세 부과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겅 대변인은 "나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담판 자체는 토론의 과정일 뿐이고, 양측 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정상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갈등을 피하지 않을 것이고 계속해서 성심껏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이 앞서 미국의 위협 속에서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류 부총리가 예정대로 워싱턴을 방문해 9∼10일 무역협상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이런 태도는 이미 여러 차례 있었던 것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입장을 바꾸진 못한다고 평론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로 중국을 위협하는 것은 이미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던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태도는 매우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공동 노력하고, 서로 마주 보고 가길 원한다"며 "상호 존중과 평등의 기초 위에 양측 간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해 상호 이익과 공영의 합의를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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