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부모님이 많이 겪는 질병…60대엔 ‘치아’ 70대엔 ‘치매’

헤럴드경제
원문보기
-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50대부터 각종 만성질환 환자 증가

-70세 이상부터는 치매 환자 급증

[70대 이상부터 치매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부터 치매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직장인 김모(38)씨는 이번 어버이 날을 맞아 부모님께 무슨 선물을 해드릴까 고민하다가 아버지를 모시고 치과에 가기로 했다. 60대 후반에 매일 챙겨먹는 약이 없을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편이지만 몇 달 전부터 이가 안 좋다는 말씀을 몇 번 하신게 기억이 나서다. 이가 안 좋다 보니 음식을 잘 드시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서 지난 해보다 기운도 많이 빠지신 거 같다. 병원 가는걸 별로 내켜하지 않는걸 알지만 김씨는 어버이 날을 핑계로 억지로라도 아버지를 모시고 치과에 가 볼 생각이다.

부모님들은 50대부터는 백내장이나 무릎관절증, 60대부터는 치아, 70대 이상부터는 치매와 같은 질환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들이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한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 해 50대 이상 환자들은 1인당 6.68개의 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했으며 70세 이상 환자들은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약국을 방문한 환자 수는 50대가 857만 75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60대(597만 3817명), 70세 이상(490명 4252명)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70세 이상이 478만6652원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봤을 때 50대는 노년백내장으로 입원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무릎관절증, 기타 척추병증 순이었다. 외래에서는 무릎관절증이 가장 높았고 본태성 고혈압, 2형 당뇨병 순이었다. 50대가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이었다. 심사평가원은 “두 질환의 환자 수는 70세 이상이 가장 많았으나 50대에 접어들며 진료 받은 환자 수가 각각 126.5%, 121.4%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50대가 주의해야 할 질환은 노년 백내장이었다. 노년 백내장을 포함한 전체 백내장의 환자 수는 50대에 들어서며 40대 보다 324.6%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백내장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는 20만 9974명으로 40대 환자 수(16만 518명)보다 324.6%나 더 많았다.


퇴행성 관절염도 50대가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70세 이상이 가장 많았지만 이전 연령 대비 증가율은 50대가 184.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특히 전체 연령대에서 여성 환자 수가 남성 환자에 비해 더 많았으며 50대 여성 환자는 남성에 비해 2.2배 더 많이 진료를 받았다.

60대에서 이전 연령(50대)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증가율이 2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노년백내장, 기타 척추병증 순이었다.

임플란트 시술은 현재 65세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65∼69세의 환자들이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다. 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환자 수가 늘고 있으며 지난 해 65∼69세 환자 수가 26만 5830명으로 가장 많은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70세 이상에서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기타패혈증, 대퇴골의 골절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사평가원은 “치매는 70세에 들어서며 이전 연령(60대)에 비해 환자 수 증가율이 1208.8%로 급격히 증가한다”며 “치매로 병원을 방문한 70세 이상 환자 수는 47만 1929명으로 60대(43만 5870명)보다 압도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70대가 주의해야 할 질환은 치아 상실로 인한 틀니였다. 틀니 시술은 65세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70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표 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실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분석한 ‘부모님 연령대별 주의·대비해야 할 질병’을 참고해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길 바란다”며 “부모님이 고혈압·당뇨병으로 병원을 방문 할 때는 심사평가원의 고혈압, 당뇨병 평가결과를 참고하면 의료기관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레베카 라운드 MVP
    레베카 라운드 MVP
  2. 2엘쿠라노 임대 영입
    엘쿠라노 임대 영입
  3. 3이해찬 쾌유 기원
    이해찬 쾌유 기원
  4. 4놀뭐 허경환 고정
    놀뭐 허경환 고정
  5. 5명의도용 안심차단
    명의도용 안심차단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