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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빨간 바지' 입고…LPGA 김세영, 4번째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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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날은 어김없이 빨간 바지를 입습니다. 유난히 웃음이 많은데 연장만 가면 매번 이기는 승부사입니다. 여자 골프 김세영 선수 얘기입니다. 오늘(6일) 우승하고 내놓은 말은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였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 메디힐 챔피언십 4라운드 미국 캘리포니아 데일리시티 >

마지막 4라운드, 행운을 불러온다는 빨간 바지를 입었지만 손쉬워 보이는 짧은 퍼트가 빗나가고 모래가 가득한 벙커에서도 실수가 나왔습니다.


4라운드 시작할 때는, 2위보다 3타를 앞섰지만 점수는 금세 까먹었습니다.

한때 3위까지 뒤처져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간신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챙겨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리고 가장 떨릴 때 오히려 공격적인 샷으로 이정은과 영국의 브론테로를 따돌렸습니다.

[김세영/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습니다.]

김세영은 과거에도 말도 안 되는 역전극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4년 전에는 연장전에서 박인비를 울렸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트려 우승이 멀어지는가 싶었는데 기막힌 샷으로 승부를 되살렸고 또 연장에서기적 같은 이글샷으로 드라마 같은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금껏 LPGA 무대에서 8번 우승했는데, 그 중 4번이 연장 끝에 거둔 승리였습니다.

1년 전에는 골프 역사에서 남녀 통틀어 가장 적은 타수인 31언더파로 우승한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잘할 때와 못 할 때의 기복이 심한데, 그런 약점 속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김세영.

그 비결을 물었더니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뭔가를 원하는 마음"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도성, 임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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