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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끝내기에 펑펑 운 어린이 팬을 찾았다.
한화는 지난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7-9로 뒤진 9회 대타 김회성의 끝내기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10-9로 이겼다. 한화는 이보다 짜릿할 수 없는 재역전승으로 2연패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끝내기를 친 김회성이었지만 경기 후 어린이 팬이 '깜짝 스타'가 됐다. 중계에는 눈물을 흘리며 아빠에게 안긴 어린이 팬이 잡혔다.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이 팬은 끝내기 안타가 나오는 순간 울음을 터뜨리며 아빠의 품에 안겼다. 야구가 선사한 가장 뜨거운 드라마의 주인공은 선수와 팬 모두였다.
한화는 4일 경기가 끝나자마자 SNS를 통해 어린이 팬을 수소문했다. 한화는 청주에 사는 용성초등학교 3학년 윤준서 군을 찾아 5일 경기에 바로 초대했다. 준서 군은 5일 경기를 앞두고 김회성과 만나 선물과 사인 유니폼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원래 한화 키즈클럽 회원이라는 준서 군은 "경기를 보다가 안타가 나와서 울었다.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준서 군은 김회성에게 "어제 경기 정말 너무 최고였어요. 어린이날 큰 선물 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응원할게요"라는 손 편지를 써오기도 했다.
준서 군의 아버지 윤태원 씨는 "주변에서까지 전화를 많이 받고 메신저로도 연락이 왔다. 아내가 오늘 구단에 연락을 했는데 초대해주셔서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됐다. 아이가 원래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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