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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 5·18 기념 '금희의 오월; 빚진자들' 개최

노컷뉴스 광주CBS 박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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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캠페인과 5·18 의료활동사진전, 신앙집회 등 열려
광주CBS 박요진 기자

광주기독병원(사진=광주기독병원 제공)

광주기독병원(사진=광주기독병원 제공)


광주기독병원은 5·18 39주년을 맞아 '금희의 오월; 빚진 자들'이라는 주제로 헌혈 캠페인과 사진전, 신앙집회 등 개최한다.

광주기독병원은 오는 10일 광주기독병원과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80년 오월의 꽃 박금희 열사'를 추모하며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기독병원이 주최하고 광주 남구청과 광주전남적십자혈액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광주기독병원과 남구청 직원, 박금희 열사의 모교인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기독병원에서는 부상당한 수많은 시민들을 치료했으며 수혈할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학생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박금희 열사는 1980년 5월 21일 헌혈을 하기 위해 광주기독병원을 찾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계엄군의 총탄을 맞아 숨졌다(사진=광주기독병원 제공)

박금희 열사는 1980년 5월 21일 헌혈을 하기 위해 광주기독병원을 찾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계엄군의 총탄을 맞아 숨졌다(사진=광주기독병원 제공)

특히 박금희 열사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 헌혈을 호소하는 가두방송을 듣고 광주기독병원을 찾았다. 헌혈을 한 박 열사는 귀가하던 중 계엄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당시 박 열사는 춘태여자상업고등학교(현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광주기독병원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헌혈했던 박금희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광주시민들의 생명 나눔을 재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또한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하나님께 바로서는 신앙집회에서는 정종훈 교수(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가 '생활신앙의 기독교 신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며 오는 10일에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문화예술과 민주 인권도시 광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광주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광주기독병원이 박금희 열사를 추모하고 선한 사마리아인 정신을 계승하며 생명존중의 미션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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