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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시진핑, 韓 미세먼지 심각하게 생각...中과 협조 필요"

조선일보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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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반기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반기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이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한국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반 위원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지난달 시 주석을 만나 보니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한국이 처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서로 협조하자는 대강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반 위원장은 이날 김 위원장 외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만났다.

또 반 위원장은 중국과 미세먼지 책임 공방을 벌이기 보다 협조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반 위원장은 손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미세먼지만큼은 정치적으로 쟁점화하지 말아야 한다"며 "중국과 책임 공방을 할 단계가 아니다. 우리가 할 일을 먼저하고, 중국이 하는 일에 대해 배울 것은 배우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이해찬 대표를 만나서는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심각하다"며 "미세먼지 감축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일시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 정쟁으로 비화하는 일이 없도록 집권여당 대표로서 적극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반 위원장은 이날 만나지 못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오는 14일 방문할 예정이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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