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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발표 등 영향" 4월 건설경기지수, 1년10개월來 최대치

아시아경제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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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난 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80선을 회복하며 1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경 발표 및 수주 증가 영향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CBSI는 전월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88.6으로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CBSI 88.6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4월 신규공사 수주 BSI는 99.8로 전월(81.0) 대비 18.8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을 제외한 비주택 건축과 토목 공사 지수도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4월을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체육관, 학교 등 공공건물 발주가 활발했고 하수도 공사 및 철도 공사가 증가했다. 민간 오피스텔 분양 역시 활발했다. 건산연은 이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건설 경기가 예년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SOC 예산(7000억원)이 정부 추경안에 반영됐다는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수주 물량이 증가한 것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수가 아직 90선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추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인 반등일 수 있어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5월 CBSI 전망치는 4월 전망치 대비 8.2포인트 상승한 96.8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 및 자금 침체 상황 개선에 따른 지수 회복세가 예상됐다. 5월 신규공사 수주(93.9)와 기성(88.2)지수는 각각 4월보다 5.9포인트, 4.4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은 건설기업들이 5월 건설 경기가 4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도 "신규공사 수주와 기성 수주 지수는 4월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는 기업이 4월 수주 증가가 일시적이고 이 추세가 5월까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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