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4년 새 음주운전 ‘삼진아웃’… 법복 벗은 현직 검사

세계일보
원문보기
법무부, 징계위 열어 해임 의결

4년 새 음주운전을 세 차례 반복한 현직 검사가 결국 강제 퇴직했다.

법무부는 지난 24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울고검 소속 김모(55) 검사의 해임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앞서 지난 3월 김 검사를 해임해 달라는 의견으로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해임은 검사에게 적용할 수 있는 5가지 징계(견책·감봉·정직·면직·해임) 중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김 검사는 1월27일 오후 5시45분쯤 음주 상태로 서울 서초구 자신의 아파트에 주차하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김 검사는 이를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김 검사는 이를 거부했다. 김 검사는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김 검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264%였다.

김 검사는 인천지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던 2015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또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300만원을 내기도 했다.

검찰은 3월20일 김 검사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에서 김 검사의 뺑소니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했지만 구속할 만한 혐의점이 없어 원칙에 따라 형사처벌했다”며 “김 검사에 대한 해임 결정 취지는 조만간 관보를 통해 알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