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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근황에 들썩…2막 응원+2차 가해 우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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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한성주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성주의 근황이 보도되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응원의 목소리와 함께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는 모양새다.

29일 한 매체는 한성주가 현재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소속되어 있다고 전했다. 원예치료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는 동문의 말도 덧붙여졌다.

한성주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진을 받으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하며 최초의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가 됐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1999년 애경그룹 삼남과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03년 다시 방송계로 복귀한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한성주는 2011년 사생활 동영상 유포 피해를 입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전 연인 A가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것. 이와 함께 A는 한성주를 폭행죄로 고소했다. 자신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해 명품 등을 구입했다며 총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걸기도. A는 당시 한성주의 여권 복사본까지 유출하며 복수성 행위를 저질렀다. 법원은 2012년 11월 이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

이후 한성주의 소식은 풍문으로만 전해졌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사생활 영상 논란이 된 스타를 집중 재조명, 한성주와 전 연인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TV조선 '별별톡쇼'에서도 한성주 이야기가 전해졌다. 당시 방송에서 이 PD는 "2011년 12월 한 블로그에 'A양 비디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며 한성주 사생활 동영상 논란을 언급했다.

이때마다 대중은 프로그램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끔찍한 사건을 겪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라는 것. 이번 근황 보도에도 마찬가지의 반응이다. 새 삶을 시작한 한성주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이들과, 방송가를 떠나 비연예인이나 다름없는 이의 근황을 함부로 공개했다는 염려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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