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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비용만 매달 2800만원"…美사이트에 '윤지오 이름'으로 모금캠페인 개설

조선일보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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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유명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 배우 윤지오(32)씨 이름으로 ‘경호비용’ 등을 위한 후원을 요구하는 모금 계정이 개설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지난 19일 ‘윤지오는 중요한 증인이며 보호가 필요하다’(Yoon Ji Oh is a key witness and needs protection)’는 제목의 모금 캠페인 글이 올라왔다. 이 모금 캠페인에는 23일 오후 4시 현재 모두 880여 명이 참여했다. 금액은 약 1만 8800달러(약 2100만원)을 넘어섰다. 모금 목표액은 20만 달러(약 2억 2800만원)다.

지난 19일 배우 윤지오씨가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개인 경호비용을 모금하는 펀딩 계정을 개설했다. /고펀드미 홈페이지 캡처

지난 19일 배우 윤지오씨가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개인 경호비용을 모금하는 펀딩 계정을 개설했다. /고펀드미 홈페이지 캡처


모금 캠페인 개설자는 한글로 ‘윤지오’라고 적혀 있고, 윤씨 사진도 올라와 있다. 그러나 윤씨가 직접 이 모금 캠페인을 개설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윤씨 이름의 개설자는 이 사이트에서 자신을 전직 배우라고 소개한 뒤 "여러 차례 겪은 의문의 자동차 사고와 호텔방 문제 등으로 끊임 없이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 자신의 안전을 위해 현재 매달 2만 5000달러(약 2855만원)가 넘는 돈을 개인 경호(personal security)에 쓰고 있다"며 "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자살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정신의학적 진단도 받았다"고 했다.

윤씨는 국내 은행 계좌를 통해 경호비용 등 후원을 받아왔다. 윤씨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기전을 대비해서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후원계좌를 오픈하게 됐다"며 국내 한 은행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경호비를 후원해 달라"는 취지였다.

최근 ‘장자연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는 윤씨는 그동안 "신변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14일부터 전문경찰관을 투입해 윤씨를 보호해왔다. 그러나 경찰청은 이날 "윤씨의 임시 숙소인 호텔 등을 조사한 결과, 신변 위협 시도로 볼 수 있는 범죄 혐의점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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