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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홍일 전 의원, 5·18 구묘역에 임시 안장...추후 국립묘지 이장 추진

조선일보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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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연합뉴스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유해가 5·18 구묘역에 임시 안장된다.

광주광역시는 22일 오전 5·18 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 등과 안장심사위원회를 열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김 전 의원을 5·18 구묘역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른바 '망월동 묘역'으로도 불리는 5·18 구묘역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5·18 희생자 유해가 안장된 곳으로, 5·18 국립묘지 인근에 위치해있다. 광주시의 안장 결정은 앞서 김 전 의원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고문을 당한 뒤, 5·18 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에서 5·18 관련자로 인정받은 데 따른 조치다.

다만 김 전 의원이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만큼, 국립묘지 안장 여부는 국가보훈처의 안장대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한편 김 전 의원의 입관식은 이날 오후 2시에 치러진다. 장례 미사는 함세웅 신부 주관으로 오는 23일 오전 6시 열리며, 발인은 오전 7시다. 고인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되며, 같은날 오후 5·18 구묘역으로 이동한다.

김 전 의원은 15대 총선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16·17대 의원을 지냈다. 과거 고문 후유증으로 지병을 앓아왔으며, 지난 20일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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