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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金대통령, 장남 홍일이 보면 가슴 미어진다 말씀 많이 해"

이데일리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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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CBS라디오 인터뷰
"김홍일은 金대통령의 인생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 생전에 큰아들인 김홍일 전 의원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0일 작고한 김홍일 의원에 대해 “김 대통령의 인생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다”고 회고했다.

박 의원은 “(김 대통령께서) ‘내가 왜 정치를 했던가, 내가 왜 대통령이 되었는가, 결국 나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우리 큰아들 홍일이를 보면 가슴이 미어져서 살 수가 없다’고 애절한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이란 이유로 1971년 서울대 내란 음모사건과 1980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모진 고문을 받았고 이 후유증으로 인해 파킨슨병을 얻어 오랫동안 병마에 시달리는 삶을 살았다.

박 의원은 ‘친절하게 대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페이스북에 쓴 사연에 대해 “김 대통령 집권 5년동안 김 전 의원은 거의 혼자서 일어나거나 걷는, 또 언어가 굉장히 불편해서 김 대통령에게 목포 지역구에 대해서나 자기 정치적 전망에 대해 말을 하면 김 대통령이 못 알아들었다”며 “저도 못알아듣겠어서 제가 ‘김 의원, 그걸 좀 써서 보내’라고 했는데 본인이야 얼마나 원통했겠냐”고 소개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의 말을) 대통령께 보고 드릴 경우도 있지만 드리지 않고 이건 안 된다고 했을 때 (김 전 의원이) 굉장히 서운한 생각을 했다”며 “그렇지만 저는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했기 때문에 미안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 의원은 이희호 여사의 상황도 전했다. 그는 “금년에 만 97세이신데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신 것도 사실이다. 지금 한 달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다”며 “위독하다하는 말씀도 맞을 수 있고 위독하지 않다고 해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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