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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관련 기록물 재가공한 연극 '명왕성에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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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극작·연출 "유가족 한숨과 눈물 무대에 담아"

5월15일부터 26일까지 남산예술센터 초연



연극 '명왕성에서' 포스터© 뉴스1

연극 '명왕성에서' 포스터©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관련 기록물에서 작품의 대사를 재가공한 연극 '명왕성에서'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명왕성에서'는 오는 5월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한다.

박상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세월호 참사를 비유나 배경으로 다루지 않고 사건 자체와 희생자들의 시간을 전면에 드러낸다.

박 교수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여러 가지 기록물을 비롯해 416기억교실과 안산 하늘공원에 놓인 희생자의 부모, 형제, 친구, 선후배가 남긴 편지와 메모 등에서 언어들을 뽑아내 연극으로 재가공했다.

작품의 착상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2014년 12월22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예술공간서울에서 개최한 간담회 '4·16 사랑의 약속'에서 출발했다.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작품을 무대에 올리겠다고 다짐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


그는 "작품의 언어는 이분들의 말에서 왔고 무대의 정서는 이분들의 한숨과 눈물에서 왔다"며 "이 작품은 세월호를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 만남의 방식을 시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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