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황교안 "차명진·정진석 세월호 부적절 발언, 대표로서 사죄"

이데일리 유태환
원문보기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입장문 내 사과
"국민정서 어긋난 의견 표명에 깊은 유감"
앞서 차명진 "세월호 유족 징하게 해먹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앞에서 열린 5주기 추모식에서 헌화 및 분향을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앞에서 열린 5주기 추모식에서 헌화 및 분향을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당내 인사들의 세월호 관련 부적절 발언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치권 안팎의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당 소속 차명진 전(前)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7·18대 의원을 지낸 차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해 강한 비판이 일었다. 차 전 의원은 논란이 확산하자 뒤늦게 해당 글을 삭제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과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며 “제가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고 사과했다.

정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고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었다.

한편 황 대표는 입장문을 내기 앞서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차 전 의원의 글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이에 대해 “유가족이나 피해자분들께 아픔을 드렸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한다”고 전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4. 4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