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세월호 5주기, 규명되지 않은 진실이 아직 너무 많다”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3층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 공간에 시민들의 추모 글귀가 보존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2014년 4월16일, 어찌 그날의 아픔을 잊을 수 있겠는가”라며 “다섯 번째의 아픈 봄”이라고 밝혔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침몰이유, 해운회사와 공권력의 유착관계, 해경의 소극적 구조, 언론 오보, DVR 조작흔적 등 규명되지 않은 진실이 아직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5년 전 그날을 생생히 기억한다”며 “생명에 대한 국가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끔찍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최선을 다해 국민을 구조했더라면, 철저히 진실을 규명했더라면 대한민국의 상처가 이토록 깊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잔인했던 세월호 참사를 올바로 기억해야 할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세월호는 단순한 참사가 아니다”라며 “국가의 존재이유를 물었고 정치에 그 역할을 물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세월호의 물음을 되새기며 답을 찾겠다”며 “철저한 진실규명과 안전 시스템 재건을 위한 지속적인 법안 제정으로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