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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5주기 앞둔 주말…문화제·집회 '세월호 기억 행사'

연합뉴스 전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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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 등 보수세력 '맞불집회' 예고
'안전 약속의 손도장'(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약 4년 8개월간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킨 세월호 천막이 떠난 자리 12일 서울시의 추모시설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79.98㎡(약 24평) 규모의 목조 건물로 전시실 2개와 시민참여공간, 안내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날 오후 열린 개관식에서 한 유가족이 안전한 사회에 대한 다짐의 의미를 담은 약속의 손도장을 찍고 있다. 2019.4.12 jieunlee@yna.co.kr

'안전 약속의 손도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약 4년 8개월간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킨 세월호 천막이 떠난 자리 12일 서울시의 추모시설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79.98㎡(약 24평) 규모의 목조 건물로 전시실 2개와 시민참여공간, 안내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날 오후 열린 개관식에서 한 유가족이 안전한 사회에 대한 다짐의 의미를 담은 약속의 손도장을 찍고 있다. 2019.4.12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토요일인 13일 세월호 참사 5주기(4월16일)를 앞두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 5주기 콘퍼런스', 오후 5시 '자유한국당 해체, 적폐청산, 개혁역행저지, 사회대개혁 시국대회와 국민행진', 오후 7시 '기억문화제' 등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시청 8층 서울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 세월호 관련 해외 활동가들, 변호사 등이 '기억', '책임', '미래'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 5년 동안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운 참사 희생자들의 기억을 돌아보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다.

오후 5시에는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 대회가 열린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 북단에서 인사동사거리, 종각 등을 지나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행진에 최대 1천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후 7시에는 광화문광장 북쪽에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 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에는 KBS 국악관현악단, 416합창단, 이승환 밴드 등이 출연한다.

이 행사에는 1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이밖에도 오후 2시부터 노래와 춤, 악기 공연, 시 낭송으로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참여 기억무대', 대학생들의 깜짝 플래시몹(오후 4시16분)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보수정당인 대한애국당도 서울역, 광화문광장 등 세월호 추념 행사 장소 근처에서 '맞불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일부 충돌이 우려된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광장, 오후 4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구속만기 무죄석방 총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4·16연대는 "대한애국당과 친박극우세력이 4·16연대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불법 집회를 열겠다고 한다"며 "희생자 가족과 국민을 자극하고 충돌을 유발하겠다고 공표한 것과 다름없다. 경찰은 이런 행태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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