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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채권단 기준은 박삼구 살리기 아닌 아시아나항공 살리기여야"(종합)

아시아경제 오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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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나주석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경영자구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박삼구 전 회장은 물론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경영 승계에 대해서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생명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퇴진하겠다고 하는데 또 다시 3년의 기회를 달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봐야한다"면서 "채권단이 판단할 때 회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과연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로 본 내용이지만 박 전 회장이 물러나면 아들이 경영하는데 뭐가 다른 것인지 이런 것까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채권단의 결정 기준은 대주주의 재기가 아닌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호 측은 9일 산업은행에 경영자구안을 제시했다. 자구안에는 5000억원의 추자 자금 지원과 3년간의 경영정상화 시간을 줄 것을 요청했다. 대신 3년 뒤에도 경영정상화에 실패하면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의 이같은 3년간의 시간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에 그동안 시간이 없었냐"면서 "어떻게 보면 30년의 시간이 주어졌다. 또 다시 3년을 달라는게 과연 어떤 의미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은과 교감도 이뤄졌음을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산은과의 교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동걸 산은 회장과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해왔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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