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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 브렉시트 기한 10월 31일로 추가 연기 합의

조선일보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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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27개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11일(현지 시각) 합의했다.

이날 로이터는 외교소식통을 인용, EU가 전날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 늘리는 방안을 영국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EU 27개국은 연장에 합의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지금 만날 것"이라고 올렸다. 이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019년 3월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019년 3월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U 27개국 지도자가 합의한 브렉시트 연기 방안은, 브렉시트를 연기하지만 영국 의회의 기한 전에 EU 탈퇴 협정을 승인하면 바로 탈퇴할 수 있게 하는 ‘유연한 연기’인 ‘플렉스텐션(Flextension)’ 방안으로 보인다. 메이 총리가 이 합의안에 동의한다면 브렉시트 기한 연장이 확정된다. 앞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기한을 이달 12일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EU는 오는 6월 연기안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브렉시트 기한은 당초 지난달 29일이었지만 지난달 EU 정상회의에서 오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그럼에도 영국 하원이 EU와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계속 부결하자 메이 총리는 합의 없는 브렉시트인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 EU에 기한을 6월 30일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10월 31일은 현 EU 집행위원회의 5년 임기가 끝나는 시기와도 겹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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