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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유착고리' 전직 경찰에게 중고차 싸게 구입한 경찰관 입건

파이낸셜뉴스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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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지난달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지난달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으로부터 수입 중고차를 싼값에 사들인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구속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44)와 친분이 있는 전 강남경찰서 과장 석모 경정을 부정청탁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강씨와 석 경정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에 강남경찰서에서 같이 근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석 경정은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강씨로부터 지난 2017년 5월 아우디 중고차 매매 계약을 했으며 지난해 1월 명의를 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감정법인에 당시 중고차 시세 견적을 의뢰한 결과 가장 싼 가격으로 산정해도 석씨가 받은 할인액이 김영란법에서 정하는 연 제한액인 3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다만, 석 경정이 강씨로부터 수입차를 구매한 것은 버닝썬 개장 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과정에 당시 석 경정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해 왔다.


지난해 7월 미성년자 출입사건이 불거지자 버닝썬 직원은 강씨에게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알아봐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강씨는 '강남서 석 과장이 내 첫 조장'이라며 일을 봐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 과장은 강남서가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수사할 당시 지휘 라인에 있던 인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다른 경찰서에서 근무 중이다.

석 경정이 입건되면서 현재 경찰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총 6명이 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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