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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진경이 자신의 배우생활을 돌아봤다.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던 배우 진경은 영화 ‘음란선생’, ‘글러브’ 등에 단역으로 나오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브라운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감시자들’, ‘베테랑’, ‘마스터’, 드라마 ‘피노키오’, ‘낭만닥터 김사부’, ‘하나뿐인 당신’ 등에 출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진경은 “현재 너무 감사할 뿐이다. 내가 배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고, 이번에 특히 ‘하나뿐인 내편’으로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나온 시간들은 지나온 시간들대로 소중하고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지만, 너무 힘든 순간들도 많았다. 예전에는 그 순간을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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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경/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
뿐만 아니라 진경은 “지금은 연극배우들이 연기력을 인정받아 영화, 드라마로 많이 넘어왔지만, 내가 넘어올 때는 여배우의 경우는 서이숙, 장영남 정도였다”며 “나 역시 연극 커리어는 인정받지 못했다. 0부터 시작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연극만 하다가 어떤 계기에서 매체 쪽 해야겠다 결심하고 시도한 거였는데 요즘과 다른 상황이라 많이 힘들었다. 나도 나이가 있었는데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원래는 예전 생각은 안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 순간조차 소중하다. 나 스스로 수고했다고 격려해주고 싶다. 지워버리고 싶은 상처가 아니구나 생각한다. 이렇게 잘 버텨왔고, 버텨온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웃음)”
한편 진경이 박희순, 황우슬혜, 이고은, 장성범, 윤보라 등과 출연하는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이고은)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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