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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의 장자연 보도는 허위… 법적 조치로 오보 책임 묻겠다"

조선일보 윤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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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前 TV조선 대표 밝혀
보도된 인사들 "정정보도 요청"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자신과 고(故) 장자연씨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2일 밝혔다. 보도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방 전 대표 지인인 김모씨가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 조사에서 "2014년쯤 방 전 대표가 '2008년인가 2009년쯤 잠시 동안 자주 만나고 연락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자살했다. (이 사건을)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무마했다'고 한 말을 들었다. 나중에 방 전 대표에게 들어보니 그 여자가 장씨였다"고 진술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방 전 대표가 '(측근인) ㅎ씨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접대를 받은 것으로 꾸며줘서 사건이 잘 마무리됐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김씨 진술도 진상조사단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수백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다. 한겨레신문은 이어 방 전 대표와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ㅇ씨도 진상조사단에 "최근에 '방 전 대표가 장씨와 통화한 적이 있다'는 말을 방 전 대표 측근 ㅎ씨에게 전해 들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방 전 대표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인물 등의 부정확한 전언을 토대로 허위 사실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등장한 'ㅇ씨'도 "방 전 대표가 장씨와 연락하거나 통화했다는 내용을 들은 바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진상조사단 측에 수차례 강력히 진술했다.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한겨레신문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방 전 대표 측에 전했다. 'ㅎ씨'도 "한겨레신문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린다"는 입장을 한겨레신문에 전달했다.

방 전 대표와 장씨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은 2009년 경찰과 검찰 수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장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 장씨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씨 휴대전화 3대의 1년간 통화 내용 5만1161건을 뽑아 분석했다. 검경 수사 결과 방 전 대표와 장씨 사이의 연락 기록은 없었다. 방 전 대표 측은 그동안 장씨와 관련된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한편 조선일보도 '2009년 조선일보가 경찰 수사 당시 경찰에 외압을 가했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한 MBC PD수첩, 미디어오늘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낸 상태다.

[윤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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