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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이발해야 해서…" MB 측 외출 신청 계획

SBS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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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이발 외출'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가 "이 전 대통령이 (석방 후) 아직도 이발을 못했다"며 구속 만기 날짜인 4월 8일 이후 이발소에 가기 위해 외출 허가를 정식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이 전 대통령 측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으로 이발사를 부르려 했지만, 접견 신청 절차가 까다로워 ‘외출 허가’를 고려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변호사는 "접견을 하려면 이발사의 인적사항 등을 파악해 법원에 알려야 하는데, 어느 이발사가 (인적사항을) 알려주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2일 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구치소에 있을 때는 보통 1~2주, 길어도 3주에 한 번 정기적으로 재소자들이 이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주거지와 접견 등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재판부가 이발 만을 이유로 이 전 대통령의 외출을 허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소망교회’ 목사를 접견 신청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은 이 전 대통령이 매주 일요일 예배를 혼자 드리고 있다면서 "재판부에서 (접견) 12시간 전까지 허가 신청을 하라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예배 전날 목사님 접견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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