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감독 "톰 홀랜드, 스포 걱정 때문에 대사만 받아" [엑's 할리우드]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톰 홀랜드의 스포일러를 우려해 각본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 참석한 조 루소 감독은 이 자리에서 "톰 홀랜드는 대사만 받았다. 각본은 받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또 "톰 홀랜드는 자신이 누구를 상대로 연기하는지도 몰랐다. 우리도 톰 홀랜드가 출연하는 장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모호하게 알려준 부분이 있다. 그 이유는 톰 홀랜드의 입을 막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톰 홀랜드는 과거에도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의 내용을 스포일러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 스포일러로 인해 함께 작품에 참여한 이들이 난감해지는 상황들도 있었다. 이에 톰 홀랜드의 스포일러 여부는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또 다른 화제로 떠오르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특히 스포일러 여부에 더욱 민감한 작품으로 지난 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펼쳐질 상황들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4월 2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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