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8.4 °
YTN 언론사 이미지

양대 총수 물러난 항공업계...'3세 경영' 시동거나?

YTN 신윤정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국내 양대 항공사의 총수가 이번 주 대표직에서 잇따라 물러나면서 두 회사가 어떻게 운영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양호, 박삼구 회장의 영향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3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완승을 거두며, 대한항공 장악력을 놓지 않을 수 있게 됐습니다.

조 회장의 최측근인 석태수 대표가 주주들의 찬반 토론과 표 대결 끝에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신민석 / KCGI 부대표(석태수 대표 연임 반대) : 한진해운을 지원하기 위해서 상표권 700억 원에 인수하는 거는 한진칼 주주들의 이익을 상당히 많이 훼손했기 때문에….]


[안현석 / 한진칼 주주(석태수 대표 연임 찬성) : 이익배당도 전기 대비 50% 신장 돼서 주주의 권익을 보호해 줬다고….]

그러나 주주권 행사로 대한항공 대표에서 물러난 만큼 적극적인 경영 참여는 부담스러운 상황!

결국 대외적으로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고, 조 회장은 아들을 통해 회사 내 중요한 사안에 대한 영향력을, 내년 3월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기까지는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삼구 회장의 용퇴로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전환기를 맞게 됐습니다.

박 회장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당분간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조만간 외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설명에도 재계 일각에서는 아들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결국 경영권을 이어받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지난 2002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과 금호산업 사장을 거치며 경영 경험을 쌓았습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어떤 전문 경영인이 올지 모르겠지만 박삼구 회장이 지속적으로, 혹은 뒤에서 영향권 행사는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두 사람의 퇴진이 제왕적 재벌총수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시발점이 될지, '3세 경영'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지 주주들의 감시와 견제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주사 논란
    박나래 주사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4. 4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5. 5제주 잔류 수원
    제주 잔류 수원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