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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경, 세월호 CCTV 조작 정황"

매일경제 박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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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내부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 관련 증거자료를 조작하고 편집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28일 세월호에 탑재된 DVR(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장치) 관련 조사 내용을 중간 발표했다. 특조위는 해군과 해경이 CCTV 증거자료를 미리 확보했으나 이후 해당 자료를 수거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조위는 해군이 2014년 6월 22일 세월호 선내 안내데스크에서 수거했다고 주장해온 DVR와 검찰이 확보한 DVR가 서로 다른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DVR는 화면 연결용 커넥터 1개, 카메라 연결 커넥터 4개 등 5개 커넥터와 70여 개 케이블선으로 연결됐다. 당시 수거를 담당한 A중사는 커넥터 나사를 풀어 DVR를 분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세월호 선체 인양 이후 선체 내부를 확인한 결과 DVR 설치 구역에서는 케이블선만 남아 있었다. 특조위는 해군이 수거 당시 촬영한 영상에 DVR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가짜 DVR'를 동원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전면부 열쇠구멍 등 DVR 특정 부분도 해군과 검찰의 DVR가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세월호 DVR은 구조현장에 입회한 관계자들이 확인한 가운데 즉시 해경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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