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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2025년 1000만명 돌파

조선비즈 세종=조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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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58년 개띠’로 일컬어지는 베이비붐 세대가 만 65세 이상이 되는 2025년부터 노인인구가 1000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28일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에서 2017년까지 출생, 사망 추이를 바탕으로 2067년까지 인구 동향을 전망했다. 이번 추계에서 통계청은 2017년 707만명이었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25년에 1051만명으로 1000만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 노인들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성형주 기자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 노인들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성형주 기자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이른바 ‘58년 개띠’라고 불리우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 인구에 포함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2019년까지 연 30만명 안팎이던 노인 인구 증가 폭은 2020년 44만명으로 10만명 이상 뛸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그리고 2023년 47만2000명, 2024년 49만8000명, 2025년 56만6000명 늘었다가 2026년 60만3000으로 최대 증가폭을 기록할 것이란 게 통계청 추계다. 1958년생이 노인 인구에 포함되는 2023년을 전후로 폭증(暴增)하는 것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3.8%에서 2025년 20.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30년 25.0%, 2035년 29.5%, 2040년 33.9%로 비중이 커질 것이란 게 통계청 전망이다. 2067년이 되면 46.5%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만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도 2017년 59만8000명에서 2024년 104만7000명으로 늘면서 처음으로 100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200만명 선을 넘는 시기는 2040년(229만600명) 전후일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봤다. 만 14세 이하 유소년인구는 2017년 672만4000명이었는데, 2022년(598만5000명)이 되면 500만대로 내려갈 것이란 게 통계청 전망이다. 통계청은 2028년까지 유소년 인구가 연 10만명 이상 줄 것으로 추계했다. 특히 2022년(16만7000명 감소)과 2023년(18만4000명 감소)에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설명했다. 유소년인구는 2031년(492만7000명) 400만명대로 내려간 뒤 2067년 318만1000명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봤다.


2017년 846만1000명인 만 6~21세 학령인구는 2025년(688만6000명) 600만명 대로 내려갈 것으로 통계청은 계산했다. 해마다 16만~22만600명씩 학령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다. 이후에도 2035년까지 해마다 10만명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게 통계청 관측이다. 학령인구는 2031년(594만7000명) 500만명대로 내려가고, 2055년(464년8000명) 전후로 40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생산연령인구(만15~64세)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인구(유소년+고령인구)는 2017년 37명에서 2025년 44.8명, 2030년 53.0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통계청은 봤다.

노인부양인구가 2017년 18.8명에서 2025년 29.3명, 2030년 38.2명으로 급증한 게 원인이다. 2040년이되면 부양인구는 77.5명으로 늘고, 2056년에는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했다.


통계청은 "유소년 부양비는 유소년인구와 생산가능인구가 동시에 감소하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17.9명인 유소년 부양비는 2030년 14.7명까지 느리게 하락한 뒤 다시 상승해 2067년 17.8명으로 늘어난다는 게 통계청 예상이다.

통계청은 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인구부양비가 2065년(117.8명)이 되면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현재 73.2%로 OECD 최고 수준인 생산가능연령 비중이 2065년 45.9%로 떨어져 OECD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조귀동 기자(ca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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