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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은 괜찮나…관리종목 해제되자 6%↑

매일경제 조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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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아시아나항공의 '감사 의견 한정' 여파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던 금호산업이 지정이 해제되자마자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다. 27일 금호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6.12% 오른 9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산업은 지난 22일 계열사 아시아나항공의 감사 의견 한정 여파로 22~25일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건설 부문 회사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33.47%(지난해 9월 말 기준) 보유해 아시아나항공이 연결재무제표 지분법 대상 회사다. 26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 금호산업은 이날에만 주가가 25.91% 떨어졌다. 정작 문제가 된 아시아나항공의 하락 폭(14.98%)보다 컸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호산업이 재무·영업 측면에서 문제가 없고 지분법 대상인 아시아나항공 이슈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것인데, 계열사 리스크를 고려해도 하락 폭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금호산업의 부채비율은 2014년 400%(차입금 4356억원)에서 지난해 194%(차입금 1916억원)로 급감했고 수주 잔액은 같은 기간 3조4000억원에서 5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여전히 차입금 규모가 크지만 2015년 4조4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대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한정' 이유는 아시아나항공의 회계적 기준 이견 때문으로 회사 자체 영업·재무 문제는 전혀 없다"며 "지분법 손익만 회계적으로 가져오는 상황에서 억울할 만하고, 이 같은 회계처리 규정은 공론화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2조1500억원이지만 공항과 조기 착공 민자사업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3조원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특히 10년 동안 공항공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어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확보도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적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지난 3년간 400억원 수준으로 안정화됐으며, 지난해 4분기 상표권 소송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오히려 영업이익 수준이 500억원까지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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