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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Talk] 신입도 억대 연봉 외국계 프랍 업체들 ‘눈길’

매경이코노미 배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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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계 프랍트레이딩(Prop-Trading) 특화 업체들이 한국 시장을 노크하면서 인력 이동이 이뤄지고 있어 눈길. 프랍트레이더는 금융사 자기자본을 직접 굴려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펀드매니저와의 가장 큰 차이점. 외부 자금은 단 한 푼도 없이 100% 회사 자산으로만 투자를 진행해야 해 스트레스가 막중.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대형 증권사 신입 프랍 딜러들이 미국계 월드퀀트라는 회사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져. 이 회사는 퀀트 중심의 프랍트레이딩이 주된 투자 전략.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월드퀀트에서는 신입이라도 실력만 검증된다면 연봉을 1억6000만원 수준까지 맞춰주는 것으로 안다. 한국 시장 진출 초기에는 8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2배 가까이 올렸다는 소문이 나면서 관심을 갖는 신입 딜러들이 많은 것 같다”고 귀띔.

단, 혹독한 성과 평가를 견뎌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관계자는 “고연봉을 그냥 줄 리 없다. 매달 수익률을 평가해서 하위 10%는 짐을 싸는 시스템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이외 호주계 스타베타코리아도 한국에 사무소를 내고 트레이더를 수소문 중. 2015년 시드니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올해 한국법인을 설립.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에 전업 투자자가 많고 헤지펀드 시장이 커지자 가능성을 보고 외국계 프랍트레이딩 업체들이 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 일부 대형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정통 프랍 업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드물다 보니 인력 풀은 제한적일 것”이라 촌평.

[배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01호 (2019.03.27~2019.04.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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