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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김해신공항은 제2의 4대강사업"

머니투데이 부산=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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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부산=정진우 기자] [the300][머투초대석]①부산시장 "안전·소음 등 불가능… 박근혜정부가 잘못 결정"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2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더리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2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더리더


오거돈(71, 사진) 부산광역시장이 "김해신공항 사업은 제2의 4대강사업이다"며 "잘못 결정된 정책은 하루라도 빨리 바로 잡아야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몇차례 전문가 검증을 통해 안전, 소음, 확장성, 군 공항의 한계, 환경훼손 등 해결 불가능한 문제점들로 애초부터 불가능한 정책이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은 박근혜 정권 때 정치적 판단으로 잘못 결정된 것"이라며 ""부산과 울산·경남 등 부울경은 800만명이 살고 있는데,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수조원의 예산을 쏟아 붓기 전에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한다고 여러차례 얘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됐던 4대강 사업을 보면, 잘못된 정책 결정이 얼마나 많은 갈등을 야기하고 국력과 예산을 낭비하는지 알 수 있다"며 "똑같은 실수를 두번 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공항 전문가 40여명으로 이뤄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김해신공항 검증단'의 이달 말 검증 결과 최종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검증단은 지난 1월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이 불가능하다"는 중간보고를 내놨었다. 부산시는 부산가덕도에 동남권 관문공항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달 중 발표되는 검증 결과를 토대로 부울경의 의견을 정리해 국무총리실로 이관한 후 최종 판정을 기다릴 것"이라며 "국무총리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정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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