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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기념홀 전남대에 조성

연합뉴스 손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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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의 방 이미지[디자인이스마인 제공]

윤상원의 방 이미지
[디자인이스마인 제공]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 역할을 하다 숨진 '청년 윤상원'(1950∼1980)을 기억하는 공간이 모교인 전남대에 들어선다.

20일 윤상원 열사 기념홀 조성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1층 옛 행정학과 사무실에 '윤상원의 방'이 조성된다.

추진위는 사회과학대학 1층 복도 20m가량에 '윤상원의 길'도 만들기로 했다.

개관식은 5·18 39주년 기념일을 앞둔 5월 초에 열린다.

흉상이 세워진 사회과학대 정원 등과 함께 학생들이 윤상원 열사의 행적을 자연스럽게 상기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추진위는 기대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의 탄생 배경이 된 박기순 열사와의 영혼결혼식 등 연보를 벽면 등에 새겨넣는다.


투쟁적인 모습보다는 그의 일기를 토대로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해 청년 윤상원의 고민을 후배들이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추진위에는 살레시오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동문, 5·18 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했으며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현재 1억1천만원이 모였다.

추진위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경학 전남대 사회과학대학장은 "일기 등을 살펴보면 윤상원 열사는 흥도 많고, 놀기도 좋아하는 청년이었다"며 "열사로서 행적은 많이 알려진 만큼 시대의 부조리에 맞서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했던 청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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