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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영정, 광화문 떠난다…4년 8개월 만에 자진 철거

SBS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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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이 내일(18일)까지 모두 철거됩니다.

지난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이후 세월호 유가족 측 의사에 따라 4년 8개월 만에 자진 철거되는 것입니다.

먼저 오늘 오전 10시 세월호 천막 안에 있는 희생자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이 열렸습니다.

분향소에 있는 300여 개의 영정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 보관될 예정입니다.

분향소 천막 14개 동은 내일 오전 10시에 철거되고, 철거가 끝난 공간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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