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장현승, 빅뱅 탈락→하이라이트 탈퇴로 이어진 '신의 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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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빅뱅 탈락에 이어 하이라이트 탈퇴를 겪은 가수 장현승이 화제다.

14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두 사람이 포함된 각종 범죄 정황이 가득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승리와 정준영은 각각 연예 활동을 중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은 정준영이 불법 유포한 동영상을 봤다고 시인하고 그룹을 탈퇴했다. 용준형은 당초 "카카오톡 단톡방에 포함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단톡방과 별개로 용준형은 정준영과의 개인 카톡을 통해 동영상을 받고 이와 관련해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던 것.

이런 와중에 장현승이 '뜬금포' 주목을 받고 있다. 장현승이 빅뱅 탈락에 이어 하이라이트 탈퇴라는 수순을 거쳐왔기 때문. 한때는 불운하다라는 평가를 들은 장현승이지만 멤버 불명예 탈퇴라는 그룹 최대 위기를 맞은 빅뱅과 하이라이트의 현상황을 볼 때, 꼭 불운한 것만은 아니라는 재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거 장현승은 빅뱅 최종 후보 멤버로 승리와 경쟁했으나, 승리에 밀려 탈락했다. 이후 장현승은 하이라이트의 전신인 구 비스트에 합류했지만 지난 2016년 4월 그룹을 탈퇴했다.

지난해 7월 현역 입대한 장현승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현승의 군생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장현승은 특유의 퇴폐적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밝고 청량한 미모로 눈길을 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군대가 체질인가" "똘망똘망하니 보기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빅뱅 탈퇴에 하이라이트 탈퇴로 이어진 장현승의 다소 불운하다 여겨진 기구한 인생사가 현재 시점에서 볼 때는 행운이 됐다. 의도치 않은 큰 그림을 그린 장현승의 앞으로의 활동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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