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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폭발' 하주석, 올해는 방망이도 화끈하게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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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올해도 유격수는 무조건 하주석”.

한화 한용덕 감독은 올 시즌에도 하주석(25)을 붙박이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다. 그는 “유격수는 수비가 중요한 자리인데 지금 우리 팀에서 하주석을 능가할 만한 선수가 없다. 올해도 주전으로 밀어줄 것이다”고 선언했다.

하주석 자리에 마땅한 대안도 없지만 한 감독이 결심을 굳힌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한 감독은 하주석에 대해 “지난해 중반부터 야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모든 면에서 굉장히 좋아졌다”며 “캠프 때도 밤에 혼자 스윙 연습도 하는 걸 봤다. 스스로 노력하고 있으니 올해는 (타격도) 좋아질 것이다”고 확신했다.

하주석은 지난해 141경기 풀타임을 뛰었지만 타율 2할5푼4리 124안타 130삼진으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한 감독은 시즌 내내 하주석을 빼지 않았다. 유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수비력에선 확실한 믿음을 줬다. 다만 올해도 타격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고민이 커질 수 있었다.

우려는 오래 가지 않았다. 캠프 때부터 달라진 하주석의 자세에 한 감독의 믿음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시범경기 초반부터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개막 2연전이었던 지난 12~13일 대전 두산전에서 2경기 연속 2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12일에는 볼넷도 1개 얻었고, 13일에는 2루타로 장타를 신고했다.

14일 대전 SK전에는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3회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재훈의 우중간 2루타 때 단숨에 홈까지 달려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도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에 힘입어 추가 득점을 낸 하주석은 6회에도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순간. 시범경기 성적은 7타수 5안타 타율 7할1푼4리.


수비는 역시 하주석다웠다. 병살타 포함 5개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빠짐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한 감독이 강조한 대체 불가의 수비력이었다. 이미 리그 톱클래스 수비력을 자랑하는 하주석, 타격까지 살아난다면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경기 후 하주석은 "캠프에서부터 코치님들과 전력 분석 팀의 조언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만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생각으로 매 타석 들어서다 보니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많이 고민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즌 때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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