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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갑질 폭행 혐의’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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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전 피의자 심문 앞둔 새벽 투신 추정




직원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송명빈(50) 마커그룹 대표가 13일 새벽 4시40분께 경기 고양시 자택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수사를 맡은 서울 강서경찰서는 상습특수폭행·특수상해·공갈·상습협박·강요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송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서울남부지검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대표는 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12일 고소당했다. 이후 송 대표가 해당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동영상에는 송 대표가 서울 강서구 마커그룹 사무실에서 해당 직원을 손발과 둔기 등을 이용해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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