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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정준영 황금폰 논란' 언급…"연락처 본 게 전부"

중앙일보 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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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 [일간스포츠]

가수 지코. [일간스포츠]


가수 정준영(30)의 '황금폰'을 공개 언급한 일로 주목받는 가수 지코(27·본명 우지호)가 "제가 방송에서 말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13일 해명했다.

지코는 이날 새벽 3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리며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섣부른 추측은 삼가달라.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도 밝혔다.

지코는 2016년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해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 정식 폰이 아니고 '비상사태'에서 카카오톡 용도로만 쓰는 핸드폰"이라며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저장돼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도 "지코가 우리집에 오면 황금폰을 찾는다. 침대에 누워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TV]

[네이버TV]


최근 정준영이 불법 촬영(몰카)한 성관계 영상을 카톡 메시지를 통해 유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코의 '황금폰' 방송분도 다시 주목받았다. 논란이 불거진 다음 날인 12일 하루 해당 에피소드는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TV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지코도 정준영의 몰카 유포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해당 영상을 고의적으로 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지코는 논란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연락을 주고받은 지 오래됐다"며 선을 그었다.

[지코 인스타그램 스토리]

[지코 인스타그램 스토리]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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