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지난해 가사도우미·간병인 인건비 급등…최저임금 인상·고령화 영향

이데일리 조진영
원문보기
가사도우미료 전년대비 9.71%↑…IMF 이후 최대폭
간병도우미료 6.92%↑…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대
최저임금 인상에 고령화로 수요 늘면서 비용 상승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지난해 가사도우미료와 간병도우미료가 큰 폭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과 고령화 등에 따른 관련 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 중 가사도우미료는 전년대비 9.71% 상승했다. IMF 직전인 1997년(13.29%) 이후 최고다. 간병도우미료는 6.92% 상승해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연간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였던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증가율이다.

가사도우미료는 특정 시간 가사일을 도와주는 파출부 고용 비용을 말한다. 2016년 1.85%의 상승률을 보였던 가사도우미료는 2017년 3.58% 올랐고 지난해 9.71% 올랐다. 간병도우미료도 2013년 4.84%를 기록한 뒤 △2014년 2.53% △2015년 1.50% △2016년 1.59%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여왔다. 그러다가 2017년 3.48%에 이어 지난해 6.92% 오른 것이다.

가사도우미료와 간병도우미료가 상승한 직접적인 원인은 인건비 상승이다. 최근 최저임금은 7~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7년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으로 16.38% 올랐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인건비가 오르면서 가사도우미료와 간병비도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국 1450개 병원에 입원한 노인환자 28만여명의 병원비는 올해 월 5만∼15만원 가량 올랐다. 올해도 작년보다 최저임금이 작년보다 10.9% 올라 요양병원 서비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간병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간병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점도 간병인 비용상승에 영향을 줬다. 간병인을 주로 고용하는 치매 환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54만명이었던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작년 75만명으로 6년만에 40% 가까이 늘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