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4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예배 없이 휴식 취한 MB…하루 한차례 경찰 방문

세계일보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보석으로 풀려난 뒤 처음 주말을 맞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일절 변호인 접견이나 예배 없이 휴식을 취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찾아 접견한 이후 추가 방문을 하지 않은 상태다.

변호인단은 개신교 신자인 이 전 대통령을 위해 집에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목사에 대한 접견 신청을 고려하고 있지만, 일단 이번 주말에는 접견 신청 없이 지나갔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있을 때도 주말마다 예배를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외부와의 접촉이 모두 차단된 채 주말 동안 재판과 증인 신문 준비를 잠시 미뤄두고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를 수차례 호소한 이 전 대통령은 향후에도 자택에서 주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 공판을 앞둔 11∼12일 한 차례 접견이 있을 전망이다.

9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김경호 기자

9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김경호 기자


경찰은 보석 조건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하루에 한차례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 경찰은 법원의 협조 요청에 따라 하루 한 번씩 논현1파출소장 또는 파출소 소속 경찰이 자택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이 자택에 머물고 있는지, 외부와 접촉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한 뒤 이를 법원에 알린다.

실제 경찰은 석방 다음 날인 지난 7일부터 매일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 경찰은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드나든 몇몇 차량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 확인하려 했으나 경호처 측이 보안을 이유로 난색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보석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경찰과 이 전 대통령의 주심인 송영승 고법 판사, 검사, 변호인 등이 참석하는 이달 14일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