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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앞둔 영국경제 침체 늪에...프랑스산 와인 '원정 사재기'도

YTN 이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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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말하는 브렉시트를 앞두고 영국에서 각국 기업들의 탈출이 러시를 이루는 등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주민들 사이에서는 비싸지기 전에 프랑스 와인을 사재기하기 위해 프랑스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런던에 본거지를 둔 금융기관인 유럽은행이 브렉시트를 앞두고 본사를 프랑스 파리로 이전하는 서류에 서명했습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런던이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조 스윈도우 / 유럽은행 회장 : 런던에서 8년 이상을 보냈지만 파리는 곧 파리 라 데팡스 본부에서 6월 3일에 가동될 유럽은행을 환영할 것입니다.]

영국에 있던 유럽 의약청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하는 등 브렉시트를 앞두고 각국 기관들의 영국 탈출 바람이 불자 프랑스 정부는 우려를 표시합니다


[나탈리 루소 / 프랑스 유럽 담당 장관 : (이번 계약은) 이전에 런던에 본부를 둔 두 유럽 기관이 유럽대륙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브렉시트의 첫 번째 구체적인 결과 중 하나입니다.]

금융기관뿐 아니라 BMW와 혼다, 닛산 등 세계적 자동차 회사들도 영국 내 생산을 종료하거나 축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처럼 기업과 기관들의 영국 탈출이 러시를 이루고 기업들의 투자 중단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 1, 2월 영국기업들은 최근 6년 이래 가장 저조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로렌스 분 /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 브렉시트를 둘러싼 모든 불확실성은 영국 경제를 약화시키고 협상이 오래 지속될수록 투자와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 비싸지기 전에 프랑스 와인을 사재기하려는 영국인들의 발길이 프랑스 칼레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진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또 식료품과 생필품도 사재기 조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 소비되는 음식의 3분의 1은 유럽에서 수입되기에 브렉시트가 시행될 경우 음식 가격이 급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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