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2 °
SBS 언론사 이미지

접견제한 실효성 있나? 재수감 가능성은?…지금 MB 자택 앞

SBS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구치소 독방에서 지내면서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6일)부터 서울 논현동 집에서 잠을 이루게 됩니다. 그 집 앞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 아까 이 전 대통령 거기 도착할 때는 그 앞이 조금 떠들썩하던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집안에서 아들과 딸 등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5시쯤에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곳을 찾았다가 이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접견과 통신 모두 가족과 변호인으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구치소를 찾았던 지지자들도 자택을 찾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방금 이야기한 대로 가족과 변호인 말고는 만날 수도 없고, 또 다른 사람과는 연락을 할 수 없게 했다고는 하는 데 그게 잘 지켜지겠냐, 실효성이 있겠느냐, 이런 지적도 있던데요?

<기자>

먼저 접견 제한의 경우에는 김윤옥 여사를 만나러 왔다고 하고 자택으로 오면 사실상 제재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통신 제한도 대포폰을 이용한다면 외부인들과의 통신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황제 보석 논란이 일었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비교를 해보면요, 주거와 외출 제한은 좀 더 까다로운 편입니다.

집과 병원으로 주거 제한을 받아 외출을 할 수 있었던 이 전 회장과는 달리 이 전 대통령은 자택으로 주거가 제한돼서 병원 간다는 핑계로 외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사실상 이 전 대통령 재판의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불출석하면서 오늘 보석까지 이어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재판부가 공개적으로 핵심 증인들이 더 이상 안 나오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 구속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증인들이 더 이상 출석을 미루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검찰에서 했던 진술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진술을 바꿀지가 앞으로 재판에서 최대 관심사입니다.

<앵커>

지금 이현영 기자 뒤로 차가 한 대 나갔는데, 그건 잠시 뒤에 확인해보기로 하고요, 그럼 다시 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될 가능성도 있는 것인가요?

<기자>

이 전 대통령에게는 1심에서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됐죠.

그렇기 때문에 2심에서 대부분 혐의들이 무죄로 뒤바뀌지 않는 한은 실형 선고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럼 다시 2심 선고 때 법정 구속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반면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하고도 불구속 재판 방침을 유지하면 대법원 최종심까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구속 일수인 349일을 넘는 실형이 확정되면 이 전 대통령은 재수감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김남성, 영상편집 : 유미라, 현장진행 : 김세경)

▶ MB 조건부 석방…조건은 ① 집에만 ② 접견제한 ③ 10억
▶ "MB, 병보석 아냐" 분명히 한 재판부…사실상 자택 구금
▶ MB, 10억 아닌 1천만 원에 풀려났다…어떻게 가능했나
▶ '보석 석방' 이명박은 되고, 박근혜는 힘든 이유

▶[노딜 하노이] 북미 관계 전망은?
▶[핫이슈] '최악의 미세먼지' 전국 비상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